두바이의 지속가능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 위치한 지중해 레스토랑 보카(BOCA)는 친환경 가치를 중요시하는 마테이스 스티니센(Matthijs Stinnissen) 헤드 셰프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역 식재료에 큰 관심을 지닌 보카 레스토랑은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요리를 만들며, 에미리트 농수산물에 관한 전문 가이드북도 출간했습니다. 계절별로 메뉴가 바뀌며, 현지에서 잡은 농어로 만든 세비체 샐러드와 에미리트 꿀로 만든 디저트 등을 선보입니다. 보카 레스토랑에서는 언제나 맛있고 특별한 메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카세트 레스토랑(Cassette)는 수프나 소스, 시럽을 만들 때 자투리 재료를 사용하고, 주문 양을 최적으로 유지하여 음식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알 쿠오즈에 위치한 카세트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용기는 바이오에너지 산업에서 효율성이 높은 사탕수수 부산물(bagasse)을 80% 함유하며, 카사바나무 뿌리로 만든 빨대와 컵은 완전히 생분해되어 6개월 이내에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됩니다. 카세트 레스토랑은 New Leaf Herbs, Harvest Fresh Produce, Urban Fresh Local Produce 같은 지역 농장과 협력하여 매주 제철 농산물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바이 출신의 유명 셰프 레이프 오트만(Reif Othman)은 본인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 레스토랑의 친환경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레이프 쿠시야키(Reif Kushiyaki) 레스토랑은 금속 빨대를 사용하며, 수돗물을 여과한 생수와 탄산수를 유리병에 담아 사용합니다. 레이프 셰프는 식재료를 잘 알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직원 유니폼이 인상적인가요?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유니폼은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들었습니다.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s), 더 섬 오브 어스(The Sum of Us), 탐 앤 써지(Tom & Serg)를 운영하는 Bull&Roo Group은 지역 최초 친환경 레스토랑 그룹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제한하며, 모든 포장재를 생분해 소재로 만듭니다. 매장에서는 아보카도 씨앗으로 만든 빨대를 사용합니다. 이 레스토랑은 정수된 물을 무료로 제공하며, 커피 로스터리 엔카운터(Encounter)는 직거래로 원두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더 섬 오브 어스에서 맛있는 밀크커피를 주문해 보세요. 원두는 더 섬 오브 어스 카페 내 마이크로 로스터리에서 신선하게 준비하며, 재사용 테이크아웃 컵을 가져오는 손님에게 음료 주문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원 라이프 키친(One Life Kitchen)은 재사용 유리병으로 테이크아웃 컵을 교체하여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문적인 자체 로스터리와 베이커리에서 뛰어난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원 라이프 키친은 아보카도 씨앗을 심고 커피 찌꺼기를 태워 천연 살충제로 사용하며, 요거트를 거르고 남은 물을 단백질 셰이크로 사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매일 오후 3시에 카운터에서 40% 할인 행사를 합니다. 재고가 남으면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 주변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있습니다.

가족 친화적인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The Palm) 리조트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메뉴를 통해 미래 가치에 집중하는 아틀란티스 아틀라스 프로젝트(Atlantis Atlas Project)를 런칭했습니다. 8곳의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현지 생산자와 협력하여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브레드 스트리트 키친(Bread Street Kitchen)에서 두바이 UNS Farms의 농산물로 만든 슈퍼푸드 샐러드를 즐기거나 하카산(Hakkasan) 레스토랑에서 제철 밤으로 만든 파이를 드셔보세요. 씨파이어(Seafire) 레스토랑의 비트를 넣은 훈제 연어 카르파치오, 노부(Nobu) 레스토랑의 코코넛 농어 세비체 샐러드도 추천합니다.

현지 주민과 방문객 모두 주메이라에 위치한 채식 카페 세바(Seva)의 싱그럽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세바 카페는 채식 메뉴와 친환경 메뉴를 선보이며, 카페 전체 공간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 없이 폐기물 제로 배출 목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카페의 인기 있는 판매점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바는 두바이에서 구할 수 없는 일부 슈퍼푸드 외 모든 식재료를 현지 농장과 유기농 도매상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카페의 최고 추천 메뉴요? 비건 초콜릿 스니커즈 케이크를 꼭 주문해 보세요.

두바이 와일드 앤 더 문(Wild & Moon) 레스토랑은 현지에서 제철에 윤리적으로 공급된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건강하고 풍미 가득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대표 메뉴인 망고, 아몬드 밀크, 치아씨드, 헤이즐넛을 넣은 파워볼(Power Bowl)을 드셔보세요. 이 레스토랑은 모든 메뉴에 호르몬 첨가제를 미함유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합니다. 또한, 알세르칼 거리(Alserkal Avenue) 지점 등 모든 지점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와일드 앤 더 문은 폐기물 제로 배출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껍데기와 견과류 우유로 생 크래커를 만들며, 남은 식재료를 할인 판매 배달 앱 FoodKarma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MENA 지역 50대 최고 레스토랑(MENA's 50 Best Restaurants) 어워드에서 지속가능한 레스토랑 상을 최초 수상하고 두바이에서 유일하게 지속가능한 미식 요리로 미쉐린 그린 스타를 받은 로웨(Lowe)는 쓰레기 줄이기, 현지 식재료 사용, 지역 사회 환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호주 출신의 듀오 제스 블랙(Jesse Black)과 케이트 크리스투(Kate Cristou)는 처음에 100% 남은 식재료로 만든 Waste Not 디너 메뉴로 시작하여 지속가능한 레스토랑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계속 실천하고 있습니다. 과일 껍질 등을 요리와 발효에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여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로웨 레스토랑은 음식물 외 쓰레기도 연간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테이블(Teible) 레스토랑이 수립한 '지속가능성, 제철 요리, 단순함, 정직' 등 확고한 4가지 원칙은 카를로스 프런제(Carlos Frunze) 셰프의 비전을 잘 보여줍니다. 소규모 생산자, 지역 농민,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되는 이 레스토랑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분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자다프 워터프론트(Jaddaf Waterfront)의 자밀 아트 센터(Jameel Arts Centre)에 위치한 테이블 레스토랑은 4가지 원칙을 지키며 일본풍의 멋진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선보입니다. 시설 내 베이커리에서 만든 두바이 최고의 수제 유자 크로넛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